『페루인질범 주내 쿠바 망명』…72명 3단계석방 합의

  • 입력 1997년 4월 1일 08시 08분


페루 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 중재역인 후안 루이스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반군들이 72명의 억류 인질을 3단계에 걸쳐 석방하고 이번주 쿠바로 떠날 것이라고 교회 관계자들에게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교회 간부의 말을 인용, 페루정부와 투팍 아마루혁명운동(MRTA)반군측이 인질범들의 페루 출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고 시프리아니 대주교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한 이후 1단계로 72명의 억류인질중 절반을 석방하고 2단계로는 쿠바로 떠난 반군 1진이 현지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되는 동시에 3, 4명을 제외한 인질들을 대사관저 또는 리마공항에서 석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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