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주주제도 지지…『자본주의 장점 적극도입』

  • 입력 1997년 4월 1일 19시 51분


중국의 좌파들이 鄧小平(등소평)의 개혁 개방 노선에 대한 비판을 시작한 가운데 江澤民(강택민)중국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주주제도는 자본주의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중국에서 이 제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월간지인 경보가 1일 보도했다. 경보 최신호에 따르면 강주석이 최근 북경에서 비공산당 계열의 정치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건설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우수한 제도들을 도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는 것. 또 강주석은 주주제도를 사유제와 혼동해서는 안되며 자본주의제도의 장점들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주석의 주주제도 지지 방침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제15차 당대표대회에서 명문화되고 이와 함께 다른 정치개혁안들도 이 대회에서 집중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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