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회원국들이 대(對)이스라엘 관계정상화 조치를 동결키로 한 아랍연맹의 결의를 속속 이행, 유태인 정착촌 문제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대치국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지난달31일 폐막된 제107차 정례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 강행에 대한 공동대응 조치로 지금까지 진행돼온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즉각 중단키로 결정했다.
요르단 정부는 이 결정을 즉각 실행에 옮겨 이스라엘과의 합작공항 건설협의를 중지한다고 이스라엘측에 통보했으며 오만은 이스라엘주재 무역대표부 폐쇄검토에 들어갔다.
파레크 부웨즈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내 6개 아랍 공관과 기관들의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권중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모로코 튀니지 카타르 오만은 이스라엘에 무역사무소나 이익대표부를 두고 있다.
한편 1일 이스라엘 점령지역인 가자지구내 유태인 정착촌에서 자살폭탄테러사건이 두차례 발생, 테러범 2명이 죽고 버스에 타고 가던 팔레스타인인 수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