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9일 실시되는 인도네시아 총선에 수하르토대통령의 자녀들을 비롯한 친인척들이 대거 출마할 예정이나 야당지도자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와 그 지지자들의 출마는 금지된 것으로 1일 확정, 발표된 총선출마자 명단에서 밝혀졌다.
선거관리 당국이 발표한 총선 후보자는 총 2천2백85명이며 그중 집권 골타르당은 8백25명, 이슬람교계인 개발통일당은 7백16명, 기독교계인 인도네시아 민주당은 7백44명의 후보를 출마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하르토대통령의 자녀 4명, 며느리 1명, 사촌 1명을 비롯해 정부와 군의 고위직을 지내고 있는 수십명의 친척이 골타르당 후보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