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한보부도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입어 해외건설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는 올 1.4분기(1∼3월)중 해외건설 수주액이 32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억4천만달러)에 비해 11.2%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수주목표(1백2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1.4분기중 지역별 해외수주액은 △동서남아지역이 28억6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한 반면 △중동지역(1억8천6백만달러) 7%, 기타지역(2억2천만달러)은 13%씩 각각 줄었다.
개별업체로는 중국 상해 대우센터공사(5억4천만달러)와 폴란드 바르샤바 대우센터공사(1억4백만달러) 등 투자개발형 공사를 하고 있는 ㈜대우 건설부문이 5건 8억1천5백만달러로 수주액이 가장 많았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