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9년 이후 중단됐던 중국 본토와 대만사이의 선박 직항운항이 열흘내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홍콩의 언론들은 중국 교통부가 복건성 복주(福州)와 하문(廈門)에서 대만 고웅(高雄)항으로의 직항을 신청한 5개 해운회사에 대해 직항 항해를 승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양안 직항로 개설은 한국 해운회사들에도 미주항로의 항해거리 단축과 환적비용 감소 등 유리한 점이 있다.
중국원양운수 하문원양운수 등 본토 해운회사들은 현재 대만의 선박대리상을 통해 대만의 고웅항 항무국에 부두사용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대만 교통부의 한 관리는 현재 이들 본토선박회사의 고웅항 입항에 대한 심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1주일 이내에 최종 승인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