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최근 한국인의 조선족상대 사기사건과 관련, 범인 색출과 사기범들의 사기금액 반환을 위해 한국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외무부 李揆亨(이규형)대변인은 4일 『중국외교부 관계자가 지난 2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한국인 사기범들이 조선족 중국인들을 상대로 취업 연수 결혼 등을 빙자한 사기행위를 벌여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중국측은 앞으로 관계법령에 따라 이같은 사건에 엄중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문제에 대한 양국간의 협조를 희망했다』며 『그러나 우리측의 정부배상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중 洪正杓(홍정표)외무부 제2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조선족상대 사기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