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２０００년 ６０억線…『폭발적 증가 없을것』

세계 각국의 산아제한 정책덕분에 세계인구는 2000년에는 60억명, 2030년경에는 80억명선에 그칠 것으로 추정돼 당초 예상됐던 인구폭발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프랑스 국립인구조사국(INED)이 지난 4일 전망했다. INED의 이같은 전망은 지금까지 각 국제관련기구가 내놓은 추정치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 94년 유엔은 2025년의 세계인구는 82억9천만∼89억7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00년의 세계인구 분포는 선진국이 10억명, 나머지 지역이 50억명으로 인구의 남북차이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전체인구의 47.5%가 도시지역에 거주,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도 가속화할 것으로 INED는 내다봤다. 2015년경 세계의 인구 밀집지역으로는 일본의 도쿄가 인구 2천7백90만명으로 첫손에 꼽혔고 인도의 뭄바이(1천8백10만명) 중국의 상해(1천7백만명) 뉴욕(1천6백만명) 등 순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서울과 로스앤젤레스 파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오사카 리우데자네이루 등 현재 인구가 많은 대도시들은 세계 15대 인구밀집지역에서 빠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