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의 수도 알제 남부지역에서 지난 3, 4일 이틀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한 마을 주민을 몰살하는 등 최소한 8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되는 학살극이 벌어졌다고 알제리 민영 리베르테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제에서 남쪽으로 1백52㎞ 떨어진 크사르 엘 부크하리 인근 탈리트 마을에서 지난 3일밤 칼과 도끼 등으로 무장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40여명이 난입, 마을주민 52명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일밤에는 알제에서 남쪽으로 50여㎞ 떨어진 암루사 마을에서 50여명이 전기톱으로 주민 15명의 목을 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