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트 강간약」남용 2개州서 1년새 69명 중독

  • 입력 1997년 4월 7일 16시 56분


일명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는 진정제인 감마 하이드록시 酪酸鹽(GAMMA HYDROXY BUTYRATE=GHB)의 남용으로 지난 95년8월에서 96년9월 사이뉴욕 텍사스 등 2개주에서 69명의 중독환자가 발생했다고 美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는 무취 무미의 GHB가 소량의 경우는 도취감을 야기할 수 있으나 다량복용하면 호흡곤란 발작 혼수상태 그리고 심하면 사망까지 유발할 수있으며 과용시 해독제도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중독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중환자실에 입원,집중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CDC는 또 액체나 분말의 형태로 만들어질 수는 GHB가 「데이트 강간약」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이 약이 때때로 여성들을 성적 행위에 무방비상태로 빠뜨리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 홈 보이」(GEORGIA HOME BOY)등과 같은 다른 여러 이름으로도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GHB는 미국 27개주에서 발견됐으나 특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텍사스 등 4개주에서 가장 흔하게 나돈다고 CD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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