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이란간의 비밀 무기부품 거래를 홍콩세관이 묵인한 혐의가 드러나 오는 7월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는 홍콩이 앞으로 중국의 대(對)중동 무기밀매의 중계지로 활용될 것이 우려된다고 홍콩스탠더드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홍콩세관은 지난 1월 중국의 국영무기 제조회사인 노린코가 화학무기나 폭발물제조에 쓰이는 정밀 강파이프를 이란으로 수출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으나 이들 화물을 압수하지 않고 그대로 통관시켰다는 것이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