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화는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93년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인 1달러당 1백25엔까지 급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美日(미일)양국간의 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과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일제히 엔화 매각 주문을 내 오후 1시45분경에는 한때 달러당 1백25엔을 기록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5엔대로 높아진 것은 지난 93년 2월2일 이후 4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한편 일본 통산성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급등(엔화 약세)에 대해 『환율 변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