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에게도 오르가슴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발견되었다.
미국 러처스대학의 배리 코미사루크 박사는 뇌에서 오르가슴감각을 유발하는 血管作用性 腸펩타이드를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 물질은 신경계의 화학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미사루크 박사는 척추부상으로 가슴이하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도 이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미사루크 박사는 뇌는 척추이외의 다른 통로를 통해서도 성적 반응 신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알아낸뒤 척추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여성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미사루크 박사는 이 여성중 3명은 성적인 자극에 의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를 가능케 한 것이 무엇인가를 추적한 끝에 혈관작용성장펩타이드가 오르가슴 유발물질임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쥐실험에서 밝혀진 척추이외의 신경전달통로는 자궁경부에서 직접 腹腔과 胸腔을 거쳐 腦幹에 이르는 迷走神經이라고 코미사루크 박사는 밝혔다.
코미사루크 박사는 이 오르가슴 유발물질은 모르핀과 맞먹는 강한 鎭痛효과도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 발견이 앞으로 오르가슴과 똑같은 감각을 유발하는 알약과 새로운 진통제를 개발하는 계기가 될 수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킨제이연구원원장인 존 뱅크롭트 박사는 혈관작용성 장펩타이드는 남성의 발기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뉴로펩타이드라고 불리우는 화학메신저중 하나라고 밝히고 이 뉴로펩타이드는 혈류나 신경을 타고 메시지를 뇌의 여러부위에 전달하지만 그 鎖가 단백질처럼 매우 복잡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 물질로 어떤 알약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