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해 6월 대통령선거 유세중 한 록 콘서트에서 무희들과 춤추는 모습을 찍은 AP통신의 알렉산드르 젤미아니첸코 기자가 7일 올해의 퓰리처상(사진부문)을 받았다.
AP통신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6년간 다섯차례 퓰리처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퓰리처상의 최고 영예인 공공서비스 부문상은 루이지애나를 비롯한 세계 어업계가 당면한 수자원 고갈과 환경오염문제 등을 심층 보도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타임스 피커윤지가 수상했다.
이 신문은 또 월트 핸델스먼이 시사만화상을 받아 퓰리처상 2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보도 부문상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교학생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 등 국토의 3분의2를 점령한 뒤 실시한 이슬람교정책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지의 존 번스 기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