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8일 주한미군을 포함, 아시아지역에 외국군대가 주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沈國放(심국방)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정부는 일관되게 외국군대의 제삼국 주둔을 반대한다』면서 『아시아문제와 아시아의 안정 평화는 응당 아시아국가들이 공동으로 수호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외교부대변인이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표명한 것은 韓中(한중)수교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심대변인은 이날 일본을 방문중인 코언 미국국방장관이 『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10만명선으로 유지할 것이며 한반도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상주시킬 것』이라고 발언한데 대한 중국정부의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
〈북경〓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