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뇌부에서는 지금 공석으로 남아있는 인민무력부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金正日은 관찰자의 입장에서서 누구에게도 신뢰를 두지않고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일간 이즈베스티야紙가 9일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紙는 이날 「김정일의 사람들 돌연 자취감춰-정권내부의 권력투쟁심화」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난 2월말 인민무력부장 최광이 사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인민무력부부부장 김광진도 숨졌으며 김정일의 측근인 이하일 차수의 쿠데타 가담설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런 일련의 사건은 북한군 수뇌부에 심상치않은 동요가 있다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정부는 이하일 차수가 쿠데타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나이하일은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김정일의 신뢰를 잃었거나 중상모략의 희생자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