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건설업계는 앞으로 제삼국에서의 합작도급 등 해외 공동진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韓日(한일) 양국의 국토개발계획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류,상대방 국가의 건설시장 환경에 관한 지식축적을 상호지원키로 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崔元碩·최원석 동아그룹회장)와 일본의 해외건설협회(회장 고노이케 가주수·鴻池一季)는 10일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제16차한일 건설협력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양국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상호연수와 시찰 등 인적 교류의 기간과 대상을 확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가 가능토록 했다.
양 협회는 이같은 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내년 가을 서울로 예정된 차기 총회 전에 양국에서 각각 1회씩 국제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최회장은 총회가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양국 건설업계가 일본 및 제삼국 시장에서 합작이나 하도급을 통해 수주한 공사가 총 1백78건, 52억달러 규모에 불과하다』며 『해외건설시장에서의 공동시공과 기술제휴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