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무역은 유럽 아시아 남미의 꾸준한 경제성장과 교역증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가 11일 전망했다.
WTO의 「세계무역 96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계무역규모는 상품 5조1천억달러와 서비스 1조2천억달러로 전년대비 4% 증가에 그쳐 95년의 증가율 20%를 훨씬 밑돌았다.
이 보고서는 『유럽이 수요부진과 통화약세로 수출 4%, 수입 3%증가에 그쳤으며 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국가들의 수출도 2.5%, 수입은 4.5% 증가로 둔화된 것이 지난해 세계무역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동지역이 유가상승에 힙입어 12.5%의 가장 높은 수출성장률을 기록해 향후 세계경제성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윤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