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구르반군, 수력댐 폭파…망명단체 『대홍수 발생』

  • 입력 1997년 4월 13일 19시 58분


이슬람교 위구르 반군들이 지난주 중반 중국 신강(新疆)위구르 자치구 서부의 한 댐을 폭파했다고 알마아타에 본부를 둔 망명 위구르 분리주의 운동단체가 12일 밝혔다. 국민연합혁명전선(NURF)의 대변인은 『폭파된 댐은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와 카자흐 국경에서 가까운 이닝(伊寧) 사이에 있는 서부 쿠이툰(奎屯)시 부근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댐을 폭파한 9일 밤 대홍수가 일어났다』고 전했으나 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마나스강(瑪納斯河)에 있는 이 댐은 수력발전의 요충지다. 혁명전선은 그러나 댐 폭파소식은 중국내 위구르족들로 부터 전해들은 것일 뿐 자신들은 이번 폭파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혁명전선은 폭파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쿠이툰에서 수십명이 당국에 체포됐으며 대량의 소총과 탄약도 압수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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