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위안부배상 촉구…유엔인권위서

  • 입력 1997년 4월 13일 19시 58분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 참가중인 북한 대표가 2차대전 당시의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에 대해 국가적 배상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통신은 도쿄(東京)에서 수신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북한대표가 『일본은 과거의 비윤리적인 범죄를 시인하고 법적 책임 및 정부 차원의 배상을 해야만 아시아각국과 세계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또 군 위안부 여성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진 민간단체인 「아시아 여성기금」이 일 정부의 책임회피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격렬히 비난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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