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남북한과 미국의 설명회 2차 후속회의에서 4자회담 수락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단은 16일 뉴욕 유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설명회 1차 후속회의에서 종전의 입장을 완화, 4자회담에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18일 회의에서는 공식적으로 4자회담 참가를 약속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빠르면 5월중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후속회의에는 지난달 5일 열렸던 4자회담 공동설명회때처럼 우리나라에서 宋永植(송영식)외무부제1차관보,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대행, 북한측에서 金桂寬(김계관)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오는 19일 오전 뉴욕에서 양국간 준고위급회담을 열고 △연락사무소 개설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유해 발굴 및 송환 △미사일협상 등 양국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