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사건 2주년을 기해 약 5백명으로 구성되는 다목적 「화생 신속대응군」을 편성, 화학 생물무기와 심지어는 핵무기를 동원한 테러공격에 대처하도록 전국 1백20개 대도시의 경찰 소방대 의무대 긴급구조대를 훈련시키는 포괄계획을 출범시켰다.
이 계획에 따라 국방부는 화생 신속대응군 요원들을 전국 주요 대도시에 파견하고 핫라인과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며 특정 군사시설에서의 특수훈련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육군 화생방위사령부 조지 프릴 사령관의 지휘를 받게 되는 이 계획에 따라 각도시 경찰 소방대 의무대 긴급구조대 요원들은 화생무기나 핵무기를 식별하고 공격을 받았을 경우의 피해자 응급처치법, 환경오염 대처요령 등을 훈련받게 된다.
당국은 오는 10월1일까지 우선 2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계획 시행을 위한 요건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 14일 선발조사단을 오는 6월 선진공업국 경제정상회담이 열리는 덴버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