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확대땐 다수결원칙 도입 검토

  • 입력 1997년 4월 18일 20시 15분


유엔개혁과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수가 늘어날 경우 다수결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을 방문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새로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되는 나라는 거부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제안은 많은 회원국의 반대로 이미 폐기됐으며 상임이사국이 늘어날 경우 다수결체제를 도입하는 문제가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디벨트지가 17일 보도했다. 킨켈 외무장관은 『독일은 거부권 보유문제에 매달리지는 않으나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유엔개혁안은 다수 회원국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독일 언론들은 『독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본〓김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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