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검찰총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기소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스라엘의 일간지 하아레츠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타냐후 총리를 기소해야 한다는 경찰의 권고가 실현될 것 같지 않으며 이는 기소를 권고한 경찰보고서가 단 한 명의 증인의 말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이와 함께 총리를 포함, 4명의 정부 고위관리의 기소 건의를 담당하게 될 책임자들이 심각한 의견차를 보여 법률적 정치적으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7일 자신에 대한 야당의 사임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네타냐후는 텔아비브의 집권 리쿠드당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지자들에게 『2000년 이후에도 우리의 집권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임을 거부했다.이에 앞서 다비드 바르 일란 총리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네타냐후가 사임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무시할 것이며 다만 경찰의 기소건의에 대한 검찰총장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