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이슬람 교도들이 전세계 독일과 미국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란의 강경 압력단체 안사르 에헤즈볼라 지도자 알라 카람이 18일 밝혔다.
카람은 이날 이란 테헤란 주재 독일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군중에게 『독일정부는 지난주 내려진 베를린 지방법원 판결과 관련, 이란 지도자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은 이란의 쿠르드족 반체제인사 4명이 지난 92년 베를린의 음식점에서 살해된 사건이 라프산자니 대통령 등 이란 최고지도층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지난 10일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