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비타민E 보충제를 복용하면 치매증상 악화를 지연시킬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과대 신경과전문의 레온 탈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타민E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비정상적인 태도가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탈 박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2년에 걸쳐 실험한 결과 고단위 비타민E를 치료제로 사용한 3개의 그룹에서 증세의 진행이 6∼7개월 정도 지연됐다는 것.
그러나 그는 『비타민E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 증세인 기억력과 인식력을 유지시키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보스턴UPI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