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1일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을 돕기위한 사업기금조성을 위해 국제사회에 1천4백30만달러(약1백28억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FAO는 지난 95, 96년 홍수로 파괴된 관개시설 보수와 곡물생산확대 등 대북(對北) 지원 6개 사업을 위한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FAO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북한에서 1인당 쌀 배급이 하루 5백g에서 1백g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도 북한이 이달말경 식량재고가 바닥나게 되며 현재 기아직전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