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최초의 카프로락탐 플랜트를 수주했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자퉁갈그룹이 발주한 세계최대규모의 카프로락탐 플랜트를 독일 루르기사와 공동으로 5억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루르기사가 오는 2000년말 완공예정인 이 플랜트는 연간 12만t의 카프로락탐과 30만t의 암모늄설페이트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수주로 총공사금액 5억달러중 2억달러를, 나머지 3억달러는 루르기사와 기술특허권을 갖고 있는 폴란드의 자클라디 아조토프사 등이 나눠갖게 된다.
가자퉁갈그룹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 제조업체인 가자퉁갈사와 BDNI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3대 재벌그룹의 하나다.〈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