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는 22일 군전력증강 사업과 관련된 군사기밀을 빼돌린 국방부 군수국 장비과소속 金鐸俊(김탁준·47·공사22기)공군중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중령으로부터 기밀을 제공받은 미국인 중개상 1명 등 민간인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신병확보에 나섰다.
안기부와 기무사에 따르면 김중령은 지난 93년 미국시민권을 가진 곽재진씨(57·미국명 제임스 곽)와 자본금 5천만원으로 군용기 부품의 수출입 업체인 포산기술산업을 공동설립, 무기도입과 관련된 군사기밀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