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2일 4자 회담 개최를 위한 3자 후속회의가 결렬됐지만 북한과의 실무접촉은 계속될 것이며 미사일회담도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에 따라 다음달 12, 13일 이틀간 뉴욕에서 北―美(북―미) 미사일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며 미국에서는 보브아인혼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4자회담과 한국전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 등 북한과 쌍무적으로 협상해야 할 사안들은 별개라면서 북―미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번스대변인은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는 북한이 4자회담에 나설 때까지 극도로 제한된 수준으로 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날 뉴욕에서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과 북한의 韓成烈(한성렬)유엔대표부공사가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확인하면서 실무접촉이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진전 없이는 북―미관계 개선도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