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등 5개 개도국을 올해부터 선진 경제국으로 분류했다.
IMF는 23일 발표한 97년도 상반기 세계경제보고서에서 개도국 가운데 경제발전이 월등한 한국을 포함, 이스라엘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5개국을 선진경제국에 새로 포함시켰다.
IMF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등 7개국(G7)을 주요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6개국을 기타 선진경제국으로 분류해왔는데 이번에 한국 등 5개국이 추가돼 선진경제국은 21개국으로 늘었다.
이 기구는 또 지난해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4%의 고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향후 10년동안 이같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밖에 보고서에서 한국에 관한 경제성장률 등 경제관련 지표를 예측하면서 과거에 비해 성장률이 낮아지기는 해도 전망은 밝다고 예측했다.
〈워싱턴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