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4일 화학무기금지협정 비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 비준여부가 불투명하다.
협정이 비준되려면 상원 재적의원 1백명중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상원은 이에 앞서 23일 협정 비준여부를 놓고 공개토론을 벌였으나 일부 의원들은 『화학무기금지협정에 북한 이라크 이란 리비아 등 국제사회의 「깡패국가」들이 가입하지 않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면서 비준을 반대했다.
전세계적으로 화학무기의 개발 생산 비축 이전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화학무기금지협정은 지난 93년에 서명돼 지금까지 70개국 이상이 비준절차를 마쳤으며 미국의 비준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29일부터 공식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