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미국은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한국의 근검절약운동이 대한(對韓)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정부에 대해 보다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EU는 이날 일반이사회 기타의제 논의에서 『한국의 근검절약운동이 EU의 대한수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비춰 한국정부가 EU측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한국정부는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5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정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