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과거 지도자중 鄧小平(등소평)을 최고의 영웅으로 꼽았으며 한때 신으로 추앙했던 毛澤東(모택동)은 周恩來(주은래)보다 못한 4위로 평가했다.
26일 홍콩의 명보에 따르면 중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영점조사공사(零點調査公社)가 「중국인민들의 마음속 영웅」이라는 제목의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월 사망한 등이 22.3%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영웅으로 꼽혔다.
모택동이 인민해방군의 모범전사로 미화한 雷鋒(뇌봉)이 6.7%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와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모택동은 지지율이 5.7%에 불과, 6.3%의 지지율을 얻은 주은래에 이어 겨우 4위를 차지했다.
중국 근대화 초기의 혁명가 孫文(손문)은 0.7%로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이 등을 최고의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본인의 높은 인격과 함께 개혁 개방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인들의 11.7%는 영웅의 자질로 멸사봉공(滅私奉公)을 꼽았으며 이어 대민봉사(9.3%) 개혁 개방의 추진자(4.9%) 개인 재능과 인기(3.5%)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