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성은 최근 요코하마(橫濱)시에서 나타난 식중독환자가 먹다 남긴 무싹에서 병원성대장균 O―157이 검출됨에 따라 미국에서 수입된 무싹 종자 3백50㎏을 수거해 검사에 들어갔다.
일본 후생성은 무싹 종자 자체에 균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자를 발아 성장시켜 균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지난해 7천여명의 집단 식중독환자가 발생했던 오사카(大阪)부 사카이(堺)시에서도 무싹이 병원성대장균 O―157을 옮기는 식품으로 지목됐었다.
현재 일본에서 사용하는 무싹 종자는 대부분이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이번에 수거된 종자와 지난해 문제가 됐던 종자는 모두 미국 오리건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