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강(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24일 중국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유혈폭동이 재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자 관영 신강일보에 따르면 지난 2월초 자치구에서 발생한 유혈폭동 주동자에 대한 선고공판장에 모인 1천여명의 청년들이 피의자들을 호송중인 무장경찰과 충돌, 경찰이 시위군중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강일보의 보도와는 달리 이날 충돌로 인한 사상자가 20여명을 넘는다는 소식도 있다.
이날 폭력 방화 등의 죄가 인정돼 사형을 선고받고 곧바로 처형된 주동자 3명은 최근 중국의 신강통치 및 한족이주정책에 강력 반대해온 현지 최대 이슬람종족인 위구르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