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화학무기금지협약이 체결된 지난 93년1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조선은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화학무기의 개발 사용 저장 등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 협약이 발효되는 현재까지 가입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60년대 말부터 생화학무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화학무기의 경우 1천t 가량을 생산,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아오지 화학공장, 청진 화학공장, 함흥의 2.8비날론공장등 9개 화학공장에서 한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5천t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장차 화학전에 대비, 총참모부 산하에 화학지원부대와 2개의 화학연대를 두고 있으며 제독차(除毒車) 1천여대, 탐지차 5백여대 등의 화학장비를 갖추고 한해 1백차례 이상 화학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이 세계 3대 생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보고 있다.
〈구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