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세계은행(IBRD)은 28일 워싱턴에서 상반기 연차총회를 열고 미국달러화의 계속된 강세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진공업7개국(G7)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환율불안을 피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적절히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환율은 경제의 기초원칙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부패가 경제발전의 최대장애라며 부패척결을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미일외무장관은 외환시장에서 강력한 협력관계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가속되고 있는 달러절상과 엔화절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G7은 또 성명을 통해 『부패가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커미션에 대한 세금공제를 더 이상 인정하지 말고 △대외 계약시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처벌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