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전 당시의 미군 실종자 및 유해 발굴을 위한 미국과의 회담재개에 합의했다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방부의 래리 그리어 대변인은 회담이 3일 뉴욕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일주일내내 계속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미군 실종자가 아직 북한에 살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와 관련, 북한이 미국의 질문에 답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작년 가을 북한의 잠수함침투 사건으로 중단된 미군 실종자 회담은 북한의 4자회담참석을 위한 예비회담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미군의 유해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북한과 미국의 공동발굴일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변인은 또 처음으로 이번 회담기간에 북한관계자가 미군 실종자의 친척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