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친선요트]5일 폐막…日 캡틴호 종합 1위

  • 입력 1997년 5월 6일 20시 02분


한국의 「선샤인」호
한국의 「선샤인」호
2002년 월드컵축구 한일 공동개최 기념 제13회 도코모규슈컵 97한일친선요트레이스(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특별공동개최)가 5일 「아리랑레이스」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레이스는 지난달 27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대마도 이즈하라항까지 벌어진 「대마도레이스」와 2일 부산 수영만 앞바다에서 펼쳐진 「97동아일보컵 부산레이스」, 부산과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잇는 「아리랑레이스」 등 3개 대회로 나뉘어 열렸다.

한일 양국 26척의 크루저급 요트가 참가, 뜨거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11척의 크루저급 요트가 참가해 한국요트의 기량을 과시했다.

일본의 「캡틴」호가 핸디캡을 적용해 계산한 3개 레이스 종합 순위에서 1위에 올랐으며 역시 일본의 「타미에」 「뱅가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요트로는 「그랑버드」 「윈드워드」 「시와이프」가 각각 11, 12, 13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회종료일인 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시호크호텔에서는 한일 양국 요트 관계자 및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회 종합시상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번외로 참가한 한국의 「인내」 「선라이스」와 「아리랑레이스」에서 26시간37분42초의 최장기록을 세운 한국 「라이트하우스」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하카타〓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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