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유아를 엎어재우지 말고 반듯이 뉘어 재우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이른바 유아급사증후군(SID)으로 사망한 유아가 연간 2천명 감소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필라델피아 제퍼슨의대의 에릭 깁슨 박사는 이날 미소아과연구학회 세미나에서 95년 SID로 인해 사망한 미국의 유아 수가 1년 전의 7천명에서 5천명으로 줄어 약 30%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백인부모의 75%가 유아를 반듯이 뉘어 재워 SID로 사망하는 백인유아가 36% 감소한 반면 흑인부모중 58∼60%만이 반듯이 뉘어 재우라는 권고를 따르고 있어 SID사망자감소율도 1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부모에게 유아를 반듯이 뉘어 재울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