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국 대만과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외국인이 상륙할 경우 불법입국으로 보고 이를 저지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일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6일 조어도 상륙을 강행한 신진당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의원이 제출한 질의서에 대해 각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마련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답변서에서는 「외국인에 의한 센카쿠열도 불법상륙 등 행위는 본국의 출입국관리법 난민인정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적절한 방법에 따라 이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명기했으며 일본 언론들은 당국이 관련자의 신병을 구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홍콩 대만 시민단체들이 오는 19일 조어도에 상륙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대한 경고여서 앞으로 일본과 중국간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