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만핵폐기물의 방사능정도가 높은 수준인데도 대만측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주장에 대해 사실확인에 착수, 그린피스측 발표가 사실일 경우 강력 대처기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14일 『대만은 그동안 북한에 수출하려는 핵폐기물이 저준위폐기물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그러나 그린피스측은 13일 홍콩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폐기물이 방사능정도가 높은 위험한 핵폐기물이라고 주장, 정부는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9일 북경에서 열리는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과 錢其琛(전기침)중국외교부장간의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 저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