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유해협상 타결…비용분담문제 발표 않기로

  • 입력 1997년 5월 15일 20시 02분


북한과 미국은 한국전때 사망한 미군유해를 추가로 공동발굴하고 미군포로에 관한 북한측 문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등 유해협상을 타결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미 양측이 13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하고 『6월중 제2차 유해 공동발굴작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세차례에 걸쳐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실종 미군포로에 관한 북한측 문서를 열람하기 위해 미측 조사단이 북한의 전쟁기록 보관소나 도서관 등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쟁점이었던 유해 공동발굴 비용의 분담액이나 비율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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