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택지 가격은 세계 32개 주요도시중 여섯번째로 비싸다.
또 상업지 가격과 임대료는 각각 5위와 10위, 단독과 공동주택은 각각 11위와 16위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지가(地價)가 높은 편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감정원이 입수한 일본국토관리청의 세계 19개국 32개 도시의 지가 비교조사자료에서 밝혀졌다.
작년 1월1일 현재 도심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의 주택지 가격은 서울이 ㎡당 평균 13만5천엔으로 △도쿄(48만9천엔) △싱가포르(41만4천엔) △홍콩(36만5천엔) △오사카(32만5천엔) △타이베이(15만5천엔)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서울에 이어 △밴쿠버는 5만8천엔 △프랑크푸르트 5만엔 △호놀룰루 4만6천엔 △시드니 4만엔으로 10위권.
대규모의 중고층 점포와 사무실 등이 몰려있는 상업지 가격은 도쿄가 1천10만엔으로 역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8백83만2천엔 △홍콩 7백87만9천엔 △오사카 5백69만엔 순이었다. 서울은 3백80만2천엔으로 5위.
상업지내 건물 임대료 수준은 서울이 5만1천엔으로 10위였으며 상해(14만3천엔) 북경(10만3천엔)이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단독주택의 경우 서울은 3천55만5천엔으로 11위, 공동주택은 1천4백25만9천엔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