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지난해 1백34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체어린이의 15%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고 이중 상당수가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북한을 다녀온 UNICEF 직원들의 말을 인용, 평양 인근 휘천지역의 경우 6세이하의 어린이 절반가량이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이중 상당수가 비타민A 결핍증과 폐렴 급성호흡기질환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런던〓이진령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