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국에 조건없는 고위급정치회담 제의

  • 입력 1997년 5월 29일 14시 26분


臺灣은 중국에 대해 3不정책(不접촉 不담판 不타협)의 포기를 시사한데 이어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아무런 조건없이 兩岸 정치회담을 열 것을 촉구했다고 홍콩의 빈과日報가 29일 보도했다. 대만의 連戰부총통 겸 행정원장은 28일 대만 일간지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도서국가로 무역과 대외관계가 존립의 생명선이기 때문에 주권을 유지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양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고위회담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連戰부총통은 양안은 현재 실무 회담을 진행중이나 중국측에서 이에 큰 관심이 없다면 정치회담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정치회담은 ▲적대행위 종식 ▲평화협정 체결 ▲정상의 상호 방문 등 민감한 문제가 포함되나 대만은 아무런 사전 조건을 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중국 정책 최고결정기관인 대륙위원회의 張京育주임은 지난 26일 3不정책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일이라고 말하고 중국에 대해 호혜 평등의 원칙에 입각,외교전을 지양하고 새로운 兩岸 공존관계를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