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고 있는 나진 선봉지역에 대만과 홍콩의 화교(華僑)자본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간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나진지역 병원의 기공식을 갖기 위해 북한을 다녀온 김상진(성베네딕토 수도원) 김영환신부(효성가톨릭대교수)는 『나진지역의 위치와 전망이 좋은 곳은 이미 많은 화교자본이 진출, 선점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정부당국자가 전했다.
또 방북기간중 두 신부는 호텔로 명칭이 바뀐 옛 비파초대소에 머물렀는데 이곳에는 50달러용 공중전화카드로 국제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기 3대가 있었으나 정전때는 사용할 수 없었다고 이 당국자가 전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