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은 서방선진 8개국(G8) 장관회의에서 직업창출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을 골자로 하는 「공통 경제의제」 채택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29일 밝혔다.
블레어총리는 이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협력과 이해의 시대를 맞이하여 서로의 견해와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G8 재무사회장관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공통 경제의제의 채택을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도 이날 발언을 통해 『블레어 총리가 G8 회의에서 경제의제 채택을 제안키로 한 점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미국은 블레어총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