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섬 부근 바다 밑 9백m에 위치한 화산으로부터 새로운 섬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5일 밝혔다.
하와이 해저연구소 알렉산더 말라호프소장은 3인승 잠수정을 이용, 하와이섬 남단에서 약 32㎞ 떨어진 해저화산 「로이히」를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말라호프 소장은 그러나 지난 55년 처음 발견된 로이히 화산은 화산작용이 최근에야 시작됐고 진행속도가 늘려 이 산이 바다수면위로 솟아 섬의 모습을 드러내려면 5만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와이대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 교수 프레드 듀너비어에 따르면 높이 4천m 정도인 로이히화산은 지난해 여름 5주동안 4천회 이상의 지진을 기록했다.